IPO란?
IPO란 'Init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기업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매도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쉽게 말해 기업공개라고 생각하면 되며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자사의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개별 기업이 IPO를 통하여 증권시장에 진입하게 되며 공식적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업으로서는 기업의 정보를 공개하기 때문에 기업을 홍보하는 효과와 동시에 대규모 자금도 조달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IPO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증권거래소에서 사전 예비협의를 거쳐야 하고 상장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
- IPO란 기업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
- 기업 홍보 효과와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
2020년 뜨거웠던 IPO 시장
2020년은 글로벌 IPO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도 열기가 뜨거웠다. 대규모 공모 기업들이 나타났으며 한국의 경우, 2020년은 공개 기업수는 줄었지만 공모액 청약은 5.9조 원으로 2019년의 4조 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0년은 빅히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모두 공모 청약 당시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으며 상장 이후에도 가격상승으로 주요 지수에 빠르게 편입되었다.
2020년은 동학개미운동의 힘입어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IPO 청약 증거금이 58조 5500억 원이 들어왔으며 대한민국 청약증거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IPO 기업들의 공모 당시 엄청난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경쟁률도 높아 가히 전 국민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상장 직후에도 공모 대비 대부분 2~3배 이상의 주가 상승을 보였고 비교적 상장 직후 하락 폭이 심한 빅히트도 공모가 대비 2~2.5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이러한 열풍은 과거와 달리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다가올 IPO 시장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 2020년은 국내 시장 IPO 열기가 뜨거웠다.
- 동학개미운동과 주식 트랜드가 겹쳐 엄청난 청약 증거금과 경쟁률을 기록
- 다가올 2021년 IPO는 더 뜨거울 예정
*다음은 역대 IPO 일반청약 증거금 상위 10개 종목을 나타낸 것이다.
종목명 | 공모가(원) | 청약 증거금 | 경쟁률 |
카카오게임즈 | 24,000 원 | 58조 5500억 원 | 1,524.9 : 1 |
빅히트 | 135,000 원 | 58조 4236억 원 | 606.97 : 1 |
SK바이오팜 | 49,000 원 | 39조 9900억 원 | 323.0 : 1 |
제일모직 | 53,000 원 | 30조 6000억 원 | 194.9 : 1 |
삼성생명 | 110,000 원 | 19조 8400억 원 | 40.6 : 1 |
삼성SDS | 190,000 원 | 15조 5500억 원 | 134.2 : 1 |
KT&G | 28,000 원 | 11조 5700억 원 | 57.5 : 1 |
삼성바이오로직스 | 136,000 원 | 10조 2000억 원 | 45.3 : 1 |
교촌치킨 | 12,300 원 | 9조 4047억 원 | 1318.3 : 1 |
2021년은 더 뜨거울 IPO 시장
우리나라는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대어급 기업들의 IPO 상장이 2021년에 있을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로 큰 사랑을 받은 크래프톤,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상장 예정되어 있다. 또 야놀자, 티몬, 쏘카 등 유니콘 기업이라고 일컬어지는 기업들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0년 증시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00조 원 상당의 IPO 청약증거금이 몰렸다면 올해는 300조 원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누구나 들어도 알 수 있는 친근한 기업들의 IPO가 예정되어 있고 현재와 같은 주식 트랜드와 겹친다면 사상 최대 경쟁률, 최대 청약증거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배틀그라운드 회사의 크래프톤,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공모 예정
- 올해는 2020년 300조 원 보다 훨씬 더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몰릴 가능성이 큼
2021년 청약 일정
다음은 현재까지 알려진 2021년 기업 IPO 일정이다. 내가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참가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정 잘 챙겨 공모주 청약에 성공하길 바란다.
1.청약 일정
기업명 | 상장 예정일 | 비고 |
솔루엠 | 1월 (링크 참조) |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 모듈 사업부에서 분사하여 설립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2월 (링크 참조) | 항체의약품 개발 기업. 예상기업가치 2조 원 |
크래프톤 | 상반기 |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예상 기업가치 20~30조 원 |
카카오페이 | 상반기 | 증권 관련 카카오 계열사. 예상 기업가치 7~10조 원 |
카카오뱅크 | 하반기 | 인터넷전문은행. 예상기업가치 6~40조 원 |
SK바이오사이언스 | 상반기 | 바이오위탁생산(CMO)와 백신 전문기업. 예상기업가치 3조 원 |
2.청약 일정 (미정)
기업명 | 상장 예정일 | 비고 |
카카오페이지 | 미정 | 음악 제작판매. 카카오M과 합병 후 상장 계획 |
LG에너지솔루션 | 미정 | LG화학으로부터 물전분할한 회사. 주력 사업 배터리 제조 및 판매. 예상 기업가치 50조 원 |
티몬 | 미정 | 이커머스 기업 |
야놀자 | 미정 | 숙박 예약 어플 기업. 유니콘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IPO 참가하는 기업 |
바디프렌드 | 미정 | 안마의자 업계 1위 기업 |
쏘카 | 미정 | 국내 차량 공유업체 |
야나두 | 미정 | 카카오 계열 교육 기업 계열사 |
2021년 변경된 주식 공모주 청약 방법
2021년에는 주식 공모주 청약 방법에 약간의 변경 사항이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1. 비례 방식에서 균등 방식으로 변경
- 청약 증거금 비례 방식 : 청약 증거금이 많을 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 받는 방식
- 청약 균등 방식 : 2021년 변경된 방식으로 최소 증거금만 납입하면 모든 청약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부여 하는 방식
* 청약 균등 방식 중, 일괄청약 방식은 배정 물량의 50%를 모든 청약자에게 균등 분배하고, 남은 50%를 지금처럼 청약 증거금 비례방식으로 배정)
2. 배정 물량 대폭 증가
현재까지는 전체 공모 물량 중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비율은 20%였다. 2021년부터는 하이일드펀드에 배정되는 물량 10% 중 5%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다. 또한 우리사주조합 물량 중 신청미달분도 최대 5%까지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물량이 기존 20%에서 25~30%로 늘었다.
3. 중복청약 금지
2021년부터는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도 금지된다. 금융위에서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한국증권금융에 구축하여 증복청약을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증권사는 준법감시인의 사전승인을 받은 후 청약의 배정물량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기존 20%에서 최대 30%로 확대되며, 청약 증거금도 증거금 비례방식에서 균등방식을 일부 도입하기 때문에 올해 청약은 증거금이 많다고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올해 공모되는 주식은 일단 청약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와 같은 증시 분위기와 주식 시장 트랜드로 보았을 때 2020년의 공모주 상승효과를 올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청약 증거금 비례 방식에서 일부 청약 균등 방식으로 바뀜
- 개인투자자들의 배정 물량 기존 20%에서 25~30%로 늘었음
-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금지될 예정
마치며..
주린이들 입장에서는 주식 매수, 매도 자체도 어려운 상황에서 IPO까지 생각한다면 머리 아플 수 있다. 하지만 IPO를 통해 상장되는 회사는 유니콘 회사도 많지만 기존 KOPSI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물전분할이나 사업분할로 나온 기업들이 많다. 따라서 IPO 자체만으로 기존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혹시나 내가 가지고 있는 회사의 새로운 계열사가 상장한다면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또한 좋은 회사를 낮은 가격으로 주식 수를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O는 잘 선택한다면 단기간에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부동산 아파트 청약처럼 당첨된 이후에 프리미엄을 통하여 이익을 얻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따라서 IPO라는 말이 뉴스나 언론에서 자주 나오면 혹시나 내가 가지고 있는 기업과 연관이 없는지 그리고 청약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고 시도해 본다면 주린이에서 한 발짝 더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약:
기업명 | 예상 시가총액 | 주관사 |
LG에너지솔루션 | 50조 원 | 미정 |
크래프톤 | 30조 원 | 미래에셋대우 |
SK바이오사이언스 | 3조 ~ 5조 원 | NH투자증권 |
카카오뱅크 | 20조 원 | KB증권, CS |
카카오페이지 | 10조 원 | NH투자증권, KB증권 |
카카오페이 | 7조 ~ 8조 원 |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간 |
SKIET | 5조 원 | 미래에셋대우, JP모간 |
* 다음은 올해 주요 IPO 예정기업입니다. 위에 나와 있는 기업과 더불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뜻 총 정리 (+ 주가에 미치는 영향)
2021년 주식 시장 주요 일정 (+주식 전망, 1분기 :1월~3월 일정)
일드갭, GDP갭과 주식시장 (+주식 투자 매력도 평가)
2021년 국내, 해외 주식 시장 휴장일 (+증권거래세율 인하)
2021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른 주식시장 전망 1부 (+그린뉴딜, 5G와 6G)
제로금리 시대, 주식 투자 전망(+미연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배당락, 배당일 총 정리 (+배당락과 2021년 시장 분석)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 (+우라가미의 금융시장 4계절, 계절별 주도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금리, 환율, 원자재, 물가, 경기변동)
주식 투자의 회계 황금비율 1부(+PER, PBR, 유동비율)
주식 투자의 회계 황금비율 2부 (+부채비율, ROE, ROA)
주식 투자의 회계 황금비율 3부 (+EPS, EV/EBITDA, OCF)
'주식, 회계 이야기 (stock, account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DEX 미국FANG플러스(H) (+ 세계를 이끄는 기업에 투자, 자녀재테크 추천) (17) | 2021.02.09 |
---|---|
KBSTAR Fn수소경제테마 총 정리 (+ 국내 유일 수소경제 ETF, 그린뉴딜) (8) | 2021.02.03 |
TIGER TOP 10 , 국내 10대 기업 (+ 제로금리시대, 자녀주식재테크 ) (19) | 2021.01.27 |
중국 전기차 ETF (+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 (24) | 2021.01.25 |
시장 방향성 투자 (+ KODEX 200 선물인버스2X, TIGER 200 선물인버스2X, 곱버스) (27) | 2021.01.13 |
해외 친환경에너지 ETF 2부(+태양광 : TAN, 풍력 : FAN, 저탄소 : CRBN ) (21) | 2021.01.10 |
해외 친환경 에너지 ETF 1부 (+클린에너지, 티커: ICLN, PBW, QCLN ) (24) | 2021.01.06 |
국내 2차 전지 ETF 총 정리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27) | 2021.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