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회계 이야기 (stock, accounts story)

주식 투자의 회계 황금비율 3부 (+EPS, EV/EBITDA, OCF)

내꿈은부자님 2020. 12. 16. 14:07

 주식투자의 나침반

주식투자의 나침반

 

 3대 투자자산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주식은 최근 들어 큰 열풍을 불고 있다.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접근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으며 주식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과거 주식 투자에 부정적인 시선이 많이 사라졌고 초저금리 시대에 주목 받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뱅가드 창업자인 존 보글 말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전세계에 투자할 만큼 자금도 부족할뿐더러 1, 2주로는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 (Cost Everage Effect)를 일으킬 수 없다. 따라서 나에게 적합한 기업을 선택해야 하며 나름의 기준이자 나침반 역할이 필요하다.

 

 

 이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회계이다. 회계에는 다양한 용어와 수치가 존재한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좋겠지만 금융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이상 힘들다. 따라서 1, 2부와 함께 3부에서 소개하는 대표적인 회계 용어를 익히고 적용한다면 투자 시 나에게 적합한 기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주당순이익 ( Earning Per Share, EPS )

주당순이익 ( Earning Per Share, EPS )

 

 주당순이익 (Earning Per Share, EPS)는 세금을 낸 뒤의 순이익, 즉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주식 1주가 1년 동안 얼마나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EPS가 높으면 이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며 마이너스를 나타낸다면 자기자본을 지속해서 까먹고 있다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주당순이익 (Earning Per Share, EPS)적정 주가를 계산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인다. 주가는 아래의 그림처럼 EPS X PER로 나타낼 수 있으므로 시장 평균 PER를 곱해주면 기업의 적정주가를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의 적정 주가 계산

 

 흔히 주당순이익 (Earning Per Share, EPS)이 높으면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EPS가 높으면 좋은 건 맞으나 ROE와 항상 비교해야 한다. EPSROE가 모두 증가한다면 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르며 복리식으로 수익이 창출된다. 따라서 EPSROE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유심히 살펴야 한다.


 

 

 

 EV/EBITDA

EV/EBITDA

 

 재무제표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에 하나이다. EV는 기업가치 (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시가총액과 순차입금을 더한 개념이다. EBITDA는 영어로 'Earning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전의 이익을 나타낸다.

 

 

 EBITDA는 세금을 내기 전 영업 현금 흐름이라고 파악하면 쉽다. PER는 영업 이외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팔아서 생긴 이익도 포함하기 때문에 본질적인 영업으로 기업이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 회사가 이자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현금을 창출하는지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EV/EBITDA'현금흐름배수'라고 부르며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한다고 할 때 투자한 금액(시가총액과 순차입금)만큼 버는데 몇 년이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영업현금흐름 (Operating Cash Flow, OCF)

영업현금흐름 (Operating Cash Flow, OCF)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라고 평가받는 워런 버핏은 EBITDA는 만능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결정할 때는 당기순이익이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버핏은 EBITDA에서 고려하지 않는 감가삼각비, 이자, 세금 모두 중요하며 중장기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때 이는 무시할 수 없다고 하였다.

 

 

 워런 버핏은 단기적, 장기적 지표로도 EBITDA보다 현금흐름표상의 영업현금흐름을 더욱 중시했다. 현금흐름표상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는 이자비용을 포함하여 세금 등이 모두 반영되어 있으므로 그는 이것이 더 신뢰할 만한 자료라고 여겼다.


 

 

 

 회계의 유용성

회계의 유용성

 

 주식 투자 시 재무제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재무제표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과거에는 유형자산을 통한 기업의 활동이 많았다. 이때는 비교적 재무제표로 인한 투자가 유용했고 유형자산에 속하는 토지, 건물 등은 상대적으로 평가하기 쉬웠다.

 

 

 하지만 현재는 무형자산과 같은 전략적 자원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과거 40년 동안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주된 자원으로 무형자산으로 바뀌었다. 기업의 전략적 자원이 이동하는 사이에 회계는 이에 발맞추어 나가지 못했다. 따라서 과거보다 재무제표의 실효성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는 데 회계가 필요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기본적인 회계 용어는 알 필요가 있으며 여전히 중요성은 높다. 그렇지만 회계도 이에 더불어 변화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며 새로운 방식의 도입이 시급하다.

 

 

 


요약:

1. EPS는 높을수록, (but ROE와 비교, 그리고 EPS로 예상 적정 주가 추정가능)

2. EV/EBITDA는 현금흐름배수

3. 워런버핏이 사랑한 영업현금흐름 (OCF)

 

IRR, NAV 등 추가적인 회계용어를 더 알아본 후 1~4부를 정리하는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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