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주식 열풍
1998년 IMF 이후 한때 우리나라는 10~20%의 고금리 시대인 적이 있었다. 금리가 높아 기업의 사업여건은 좋지 않았으나 현금이나 예금과 같은 단순 저축성 금융상품의 인기는 높았다. 100만 원만 맡겨도 1년에 이자로 10~20만 원을 지급하니 다른 투자처를 찾을 필요 없이 은행 예금만으로도 재테크가 가능한 시대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부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현재 2020년 기준금리는 0.5p까지 낮아졌다. 2021년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기준금리의 하향으로 은행 예금금리 역시 역대 최저인 상태이다. 이제 은행 저축만으로 재테크가 불가능한 시대가 와버렸다.
은행이 금고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시대에 사람들은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 및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2020년 현재 주식 시장의 개인 예탁금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 KOSPI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며 조만간 KOSPI 지수 3000도 머지않아 보인다.
해외 주식 시장의 관심도 증가
국내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시장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 객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당시에 해외주식은 거래하기 매우 불편했으나 현재는 증권사마다 HTS, MTS가 보급화 되었고 집에서 손쉽게 전 세계에 어디든지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특히 미국 주식은 전 세계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국내 주식시장과는 달리 대기수요가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한해만 하더라도 미국 증시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 모두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할 만큼 해외투자자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또한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ETF도 2000년 대비 시가총액이 약 5배 상승하였고, 현재는 미국 주식 거래의 약 25~30%를 차지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별 해외 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과거와 달리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가 많아지고 있으며 증권사마다 수수료 또한 상이하다. 그리고 증권사마다 통합 증거금 제도, 소수점 단위 매매 등 거래 방식에도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아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별 거래수수료 및 특징을 나타낸 표이다.
증권사 | 거래수수로율 (%) | 최소수수료 | 특징 |
키움증권 | 0.25% + 기타 거래세 | ||
미래에셋대우 | 0.25% | 통합 증거금 제도 | |
한국투자증권 | 0.28% | 천원 단위 매매 (미니스탁) | |
삼성증권 | 0.25% | ||
KB증권 | 0.25% | 글로벌 원마켓 제도 | |
하나금융투자 | 0.25% | ||
신한금융투자 | 0.25% | 소수점 단위 매매 | |
NH투자증권 | 0.25% | USD 5 |
기본적으로 해외 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ETF 포함)는 대부분 0.25%이며 한국투자증권만 0.28%이다. 거래수수료를 제외하고도 해외 주식이나 ETF 거래 시에는 세금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한 번 거래할 때마다 매수 0.25%, 매도 0.25%, 그리고 환전 수수료 0.3%, 기타제비용 0.2%로 1%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번 거래할 때마다
- 매수 : 0.25%
- 매도 : 0.25%
- 환전 수수료 : 0.3%
- 기타 제비용 : 0.2%
-> 합계 : 1%
증권사별 특징
미래에셋대우, 통합 증거금 제도
미래에셋대우 증권사는 통합 증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통합 증거금 제도는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달러가 부족할 경우 원화로 먼저 결제하고 추후 부족한 금액을 환전하는 제도이다. 일반적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때는 미리 원화를 달러로 환전 후 거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미래에셋대우 증권사는 이러한 불편감을 조금이라도 덜고 있다.
KB증권, 글로벌 원마켓 제도
KB증권은 글로벌 원마켓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 주식 매매 시 국내 주식처럼 원화 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는 제도로 주문 체결 시점의 확정 환율로 자동 환전되어서 결제된다. 이 제도의 최대 장점은 투자자에게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소수점 단위 매매 서비스
신한금융투자는 소수점 단위 매매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 주식은 1주 단위로 거래하지만 1주보다 작은 0.01주 단위부터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든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현재 약 100종목 이상 거래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과 함께 소액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하다.
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미니스탁을 출시하였다. 해외 주식을 천원 단위로 매매 가능하며 신한금융투자의 소수점 단위 매매 서비스와 비슷하다.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실시간 거래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한주에 10~200만 원까지 하는 해외 주식을 천원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주요 국가들의 증권거래소 개장 시간
미국 주식시장 정규 거래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9:30~16:30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밤 23:30~06:00으로 미니스탁을 제외한 해외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이 시간을 이용해야한다. 미국은 서머타임이라는 제도가 존재하여 3월 둘째 주 일요일에서 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한 시간 앞당겨 22:30~05:00가 거래 시간이 된다.
아래는 다양한 국가들의 증권거래소 개장 시간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 주식장 중에 개장하는 국가들의 시장 상황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알아두어서 나쁠 것이 없다.
구분 | 현지 개장시간 | 한국시간 기준 |
한국 | 09:00 ~ 15:30 | 동일 |
일본 | 09:00 ~ 11:30, 12:30 ~ 15:00 | 동일 |
미국 | 09:30 ~ 16:00 | 23:00 ~ 06:00 |
중국 | 09:00 ~ 11:30, 12:30 ~ 15:00 | 10:30 ~ 12:30, 4:00 ~ 16:00 |
홍콩 | 09:00 ~ 12:00, 13:00 ~ 16:10 | 10:30 ~ 13:00, 14:00 ~ 17:10 |
영국 | 08:00 ~ 16:30 | 17:00 ~ 01:30 |
독일, 프랑스 | 09:00 ~ 17:30 | 17:00 ~ 01:30 |
증권사 선택
예전과 달리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가 많아져 어느 증권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다. 일단 해외 주식을 처음 거래하시는 분들은 신한금융투자나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을 통해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다양한 증권사에서 거래수수료 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해외주식 이벤트를 하고 있으므로 아직 증권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관련된 이벤트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요약:
한번 거래할 때마다 (ETF도 동일)
- 매수 : 0.25%
- 매도 : 0.25%
- 환전 수수료 : 0.3%
- 기타 제비용 : 0.2%
-> 합계 : 1%
* 일부 증권사의 매수, 매도 및 비용이 상이할 수 있으며 1~1.2% 내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 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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