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회계 이야기 (stock, accounts story)

국내, 해외 상장 중국 ETF 2부 (+ETF 7탄 경제성장의 수혜주, 내수 1등주)

내꿈은부자님 2020. 12. 2. 15:17

 경제성장의 수혜주, 내수 1등주

경제성장의 수혜주, 내수 1등주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인 이익과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형 우량주를 블루칩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카지노 포커 게임에서 파란색 칩이 가장 고가에 사용된다는 것에서부터 유래하였다. 리나라에 비추어 보았을 때 대형우량주는 KOSPI 200 종목 안의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KOSPI 지수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삼성전자의 주가 영향이 KOSPI 지수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블루칩에 해당하는 대형우량주들의 공통점은 그 나라의 내수 시장과 경제성장률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과거 선진국과 우리나라도 그랬듯이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때는 대형우량주와 내수 1등주의 주가 상승이 크다. 미국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한 고도 경제성장시기에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아마존, 구글과 같은 기업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우리나라도 지난 20년간 KOSPI 지수가 100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로 상승할 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내수 1등주 들의 주가가 수십 배에서 일백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향후 10년간 내수시장의 확대

향후 10년간 내수시장의 확대

 

 선진국에 뒤이어 현재 중국과 포스트 차이나라고 불리는 인도, 베트남은 엄청난 경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2020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각 나라의 성장률이 제동이 걸린 상태이지만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1930년 미국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얻은 교훈으로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각국의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하락한 주가와 경제는 빠른 속도로 V자 반등을 이뤄냈다. 물론 여기에는 각국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으로 인한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이 있었지만 세계는 과거와 달리 더블딥(double dip)에 빠지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향후 10년의 목표로 수출에서 내수로 성장동력을 바꾼다고 하니 과거 우리나라와 선진국의 모습을 따라가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내수 시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5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엄청난 큰 시장으로 과거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 및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한다면 성장 속도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형 우량주 (블루칩)

중국의 대형 우량주 (블루칩)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와 같은 중국 내 대형 우량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센트 홀딩스, 알리바바, JD닷컴, 바이두, 넷이즈, 메이투완디엔핑 등 많은 내수 종목들이 있지만 투자 전문가가 아니라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마땅히 알기 힘들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ETF이다.

 

 

 ETF의 장점은 개별 종목이 아닌 섹터별로 투자할 수 있으므로 내수 1등주 위주로 편성된 ETF를 골라서 투자한다면 유망한 기업들을 모두 투자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물론 개별 종목을 투자한다면 ETF보다 더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익률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손실도 클 수 있으므로 개별 주식에 대해 잘 모르거나 중국 시장 자체를 잘 모른다면 ETF는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

 

 

 중국 우량대형주에 투자하는 ETF는 미국, 홍콩, 한국 모두 상장되어 있다. 그중에서 시가총액이 높고 상장된 지 시간이 오래된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1.블루칩 ETF ( iShare China Large-Cap ETF, 티커 : FXI) - 미국

 iShare China Large-Cap ETF, 티커 : FXI - 미국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우량주 ETF로는 FXI (iShare China Large-Cap ETF)가 있다. FXI에는 텐센트 홀딩스, 건설은행, 핑안보험, 공상은행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수익률은 부진한 편이나 미국 내 상장된 블루칩 ETF 가운데 상장일이 2004년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이면서 운용자산 역시 가장 크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괜찮은 ETF이다.


 

 

 2. 블루칩 ETF ( iShares MSCI China ETF, 티커 : MCHI) - 미국

iShares MSCI China ETF, 티커 : MCHI - 미국

 

 FXI와 더불어 대표적인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 우량주 ETF이다. 차이점은 FXI와 달리 알리바바 비중이 20%로 가장 높다. 뒤이어 텐센트 홀딩스, 건설은행, 핑안보험, 차이나 모바일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일은 2011년이며 운용자산은 FIX와 비교했을 때 작은 편이다.


 

 

 3. 블루칩 ETF ( KODEX 중국본토 A50, 코드 : 169950) - 한국

KODEX 중국본토 A50, 코드 : 169950 - 한국 (출처 : 모닝스타코리아)

 

 삼성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KODEX 시리즈 중 중국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는 ETF이다. 자산 규모는 700억 정도로 미국이나 홍콩에 상장된 중국 ETF보다 자산운용 규모가 작지만 국내 ETF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대표주 50개에 투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4. 블루칩 ETF ( KBSTAR 중국본토대형주CSI100, 코드 : 174360) - 한국

KBSTAR 중국본토대형주CSI100, 코드 : 174360 - 한국 (출처 : 모닝스타코리아)

 

 KB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중국 내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는 ETF이다. KODEX 중국본토 A50 과 마찬가지로 자산 규모가 300억 원으로 작으며 상장일도 2013년으로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한다. KODEX 중국본토 A50과는 구성 종목에 차이가 있다. 주로 핑안 보험, 구이저우 모우타이, 초상은행 등에 투자하는 ETF이다.


 

 

 5. 블루칩 ETF ( HangSengChina Enterprises index ETF, 코드 : 2828) - 홍콩

HangSengChina Enterprises index ETF, 코드 : 2828 - 홍콩 (출처 : https://kr.investing.com )

 

 홍콩에 상장된 대표적인 중국 우량주 ETF이다. 상장일이 2003년으로 금융위기 이전이라는 점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자산운용 규모가 미국에서 상장된 중국 블루칩 ETF였던 FXI와 비슷한 수준이다. 텐센트 홀딩스 비중이 12% 이상으로 가장 크며, 뒤이어 건설은행, 핑안보험, 공상은행 등이 차지하고 있다.


 

 6. 블루칩 ETF ( iShares FTSE A50 China, 코드 : 2823) - 홍콩

iShares FTSE A50 China, 코드 : 2823 - 홍콩 ( 출처 : https://kr.investing.com )

 

 HangSengChina Enterprises index ETF와 더불어 대표적인 블루칩 ETF이다. 상장일 역시 2004년으로 금융 위기 이전이며 자산운용 규모 역시 FXI와 비슷하다. HangSengChina Enterprises index ETF와 달리 핑안보험 비중이 13% 이상이며 뒤이어 구이저우 모우타이, 초상은행, 거리 전기기기, 상예은행이 편입되어 있다.


 

 

 낱개의 달걀보다는 바구니

 

 2020년은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는 코로나-19(COVID-19) 이슈로 가장 뜨거웠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 측면에서는 주식 투자 열풍이 가장 핫하지 않았나 싶다. 주식 투자에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 주식 투자에 참여하고 있으며 개인 예탁 자산 규모가 하루가 멀다 하고 증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달리는 말이라는 표현이 맞다. 달리기 전에 올라탄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며 큰 수익을 안겨주었지만 지금 올라타려고 한다면 생각을 조금 해봐야 한다. 말도 달리다가 쉬어가는 법이기 때문이다.

 

 

 큰 수익을 바라지 않고 꾸준히 적립 정액식 투자를 하기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낱개의 달걀인 주식보다 달걀의 바구니인 ETF 투자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ETF는 아주 매력적인 상품임에는 틀림없다. 공부하길 바란다. 공부하고 ETF에 투자한다면 10, 20년 후에는 나에게 가장 큰 자산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요약:

경제성장의 수혜주, 내수 1등주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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