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Exchange Traded Fund)라고 들어본 적 있는가? 만약 ETF에 대해 알고 있다면 금융 쪽으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ETF는 철자 그대로 fund이며 한국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한다. 하지만 fund와는 달리 만기와 증거금이 없으며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이다. 주식처럼 거래되지만 개별 주식이 아닌 추종하는 지수의 구성종목들로 펀드를 구성하기 때문에 ETF를 매수하면 지수 구성종목 안에 있는 전체 주식을 매수하는 효과와 동일한 효과를 얻는다. 따라서 개별 주식에 흔들릴 필요 없으며 내가 고른 분야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인데 어떤 주식을 살지 모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이만한 상품이 없다.
ETF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제 지수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 코스피와 연결되어 상품화하고 있는 kodex200, 해외 지수의 경우 s&p 500 지수를 따르는 대표적인 ETF SPY 등 각 추적지수의 성과가 ETF 가격에 반영되므로, 시장 전체, 또는 특정 업종의 성과에 따라 투자성과가 나타난다. 또한 일반 펀드의 보수는 연 1~2%에 비해 비교적 낮은 보수인 0.4% 내외로 형성되어 있으며 일반 주식 매도 시 부과되는 거래세도 면제된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추정 순자산가치가 제공되기 때문에 펀드에 비해 언제든지 구성종목의 정보가 확인 가능하며,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여 1주만 보유해도 ETF 상품을 구성하는 종목의 성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스스로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한 뒤 투자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성공보다 실패에 가까운 결과를 얻는다. 또한 당해연도 코스피 수익률과 비교하였을 때 더 큰 이득을 본 해는 2015년 한번밖에 없었다. 즉 이 해를 제외하고는 늘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을 봤다는 말이다. 따라서 개별주식으로는 아주 소수의 개인 트레이더를 제외하고는 기관과 외국인을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식시장을 떠나야 할까? 초저금리 시대에 그렇다면 부동산으로 눈을 돌려야 할까? 물론 부동산도 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주식으로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방법이 없을까? 그 방법이 바로 ETF에 장기투자하는 것이다.
ETF를 매월 정액 정립식 투자를 한다면 예금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세계 금융 금리가 사상 초저가로 은행이 금고 그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 내가 원하는 ETF를 정액적립식 분할 매수한다면 코스트 에버러지 효과와 더불어 장기투자했을 시 수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약에 과거 1980년부터 2019년까지 코스피 지수에 매달 10만 원씩 적립투자했다고 가정한다면 누적 투자 원금은 4,440만 원이지만, 투자 기간 마지막 순간의 평가액은 2.3억 원으로 원금의 4.9배로 불어났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ETF에 장기투자하라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시장이 크게 봐서는 우상향 할 것이라는 것이다. 단기간에 기간을 잘라서 본다면 시장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준 해도 있을 것이고 엄청난 손해를 준 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아주 먼 기간을 보면 늘 시장은 우상향 한다는 것이다.
또한 펀드와 달리 내가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지 주식처럼 팔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도 어느 정도 지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내가 왜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ETF에 투자하라고 할까? 그 이유는 어떤 대통령이 되든 세계 경제,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는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재보다 더 성장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ETF 투자에는 기초자산에 따라 주식, 채권, 상품 등 다양하고 투자자산운용사들에 따라 다양한 이름의 ETF가 있지만 가장 오래되었고 운용자산이 큰 대표적인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내가 추천하는 ETF는 다음과 같다
- KODEX 200 (KOSPI 지수 연동)
- SPY, IVV, VOO (S&P 500 지수 연동)
- QQQ (나스닥 지수 연동)
위의 지표를 꼭 한번 확인 해보길 바란다. 짧은 기간에는 하락일 수 있지만 장기로 본다면 우상향이다. 이만한 만기 적금이 또 있을까?
ETF는 워낙 내용이 방대하며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여러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할 생각이다. 위의 3가지를 기초로 앞으로 포스팅하는 월배당, 분기배당, 레버러지, 채권, 리츠, 고배당, 커버드콜, 버퍼 콜, 경기방어 ETF, R골드 & 달러 ETF 그리고 신흥 국가 인도와 베트남 ETF에 대해서도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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