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회계 이야기 (stock, accounts story)

주식 신용융자, 현재 상태는? (+꼭 알아야 하는 내용)

내꿈은부자님 2020. 10. 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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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자란 자금을 융통하는 일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돈을 빌리는 것이다. 여기서 주식 신용융자라면 말 그대로 주식을 담보로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이런 융자는 보통 연이율이 8~9%가 되니 다른 대출 금리가 2~3% 라고 생각하면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높은 이자를 내고 누가 주식 신용융자를 쓰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 바로 주식 시장에서 9%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사람이 그들이다. 이런 이자를 내면서 주식하는 금액이 약 10조 이상이라니 믿겠는가? 전 국민이 주식에 관심 갖고 있는 지금 시점에 주식 신용융자가 주식에 어떤 엉향을 주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 일단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융자 잔고 상태를 한번 확인해보자. 

<그림1>

위 그래프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한 KOSPI 지수를 나타낸 것이다. 9월 15일 부터 9월 28일까지 하락 구간이 심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그림도 한번 보자.

<그림2>

 위 그래프는 동일 기간내에 우리나라 신용융자에 대한 그래프이다. 두 그래프와 뭔가 비슷하지 않은가?

표시된 기간에 유독 주가 하락이 심했다. 공매도가 없는 것을 감안했을 때 사람들은 조정장이니, 하락장이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까지 상승장 이긴 하지만 저 구간은 특별히 눈여겨볼만하다. 그 이유는 아래 신용융자 금액때문이다.

 

 끊임없이 상승만 했더라면 아마 이러한 높은 신용융자 금액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고 대부분 사람들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의 큰 폭락으로 인해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은 그것을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너도나도 물량을 내놓거나 신용융자 변제기간이 지나 반대매매를 당하여 여러 기간에 걸쳐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 물량이 쏟아져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에 주식시장은 유례없는 대호 황장을 거쳐 끊임없이 상승하여 코스피 2400까지 돌파했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융자 금액은 17조 원 정도 해당된다. 코로나 이전 주식시장에서는 8~13조 정도였던 것을 비교했을 때 엄청난 수치이다. 물론 신용융자가 크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지만 국가의 산업구조나 기업의 펀드멘털 개선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거품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용융자 물량이 8조 원 정도면 바닥이고 13조~14조 넘어가면 매도 신호로 봐야 한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아주 높은 수치이다. 이렇게 높은 신용융자는 전국민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주식시장 열풍과 한탕주의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더한 주가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미국 대선이나 코로나로 인한 세계경제 위기로 인해 주식 투자 시 신용융자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요약:

1. 신용융자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17조 원 이상)

2. 국가의 산업구조나 기업의 펀드멘털 개선이 없었기 때문에 거품일 가능성이 크다

3. 9월 15일에서 28일까지 주가 하락보다 더한 주가 하락이 곧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파산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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