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social story)

고정금리, 변동금리 비교 (+ 대출 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

내꿈은부자님 2021. 2. 26. 00:58

 금리

금리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게 되면 반드시 접하게 되는 것이 '금리' 이다. 금리는 부동산 및 주식 그리고 실물경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금리란 과연 무엇일까? 금리는 기회비용과 신용위험에 대한 보상이다. 당장 현금 사용을 미룬 데 대한 대가이며 투자했을 경우 얻을 수 있었던 수익에 대한 보상 그리고 물가 상승에 따른 돈의 가치 하락에 대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금리는 이렇듯 시간에 대한 보상 개념이며 보통 한 국가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기준은행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에서 정책금리를 발표하여 국가 경제 시스템을 조절한다. 정책금리에 따라 가계대출, 예금금리, 채권 가격 등이 변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부분이 가계대출이다.

 

 

  • 금리는 기회비용과 신용위험에 대한 보상
  • 당장 현금 사용을 미룬 데 대한 대가, 투자했을 경우 얻을 수 있었던 수익에 대한 보상, 물가 상승에 따른 돈의 가치 하락에 대한 보상이 금리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0.5%는 작년 5월 인하 결정 이후에 9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실물경기 회복 등을 고려해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나라는 현 코로나 시국에 추가적 완화 정책을 펴기가 쉽지 않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과열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순간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 한국은행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 상태이다. 현재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고용동향 지수를 보면 1년 전보다 982천 명이 감소했고 이는 199812월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현재 경기는 지난 외환위기보다 훨씬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
  •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나라는 추가적 완화 정책을 펴기가 쉽지 않은 상황
  • 부동산, 주식시장 과열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음에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 고용동향 지수를 볼 때 1998년 외환 위기 보다 상황은 안 좋다. 

 

 

 


 

 

 

 

 

 기준금리는 낮은데 대출금리는 왜 이렇게 높을까?

 기준금리는 낮은데 시장금리는 점점 상승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통계시스템)

 

 대출금리를 책정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기준 금리'가 맞다. 하지만 이 기준 금리는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한국은행 기준 금리'와는 다른 것이다. 은행이 대출을 진행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에는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코픽스(COFIX) 금리로 결정한다.

 

 

 과거에는 대출 시에 CD금리가 가장 중요했으나 지금은 COFIX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는 다르므로 실제로 대출금리는 높을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올라가 은행 대출 및 예금금리가 올라가더라도 대출금리는 빠르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 예금금리는 천천히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은행들이 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원가 (예금금리 등)와 손실 (고객이 대출금을 못 갚는 경우), 자신들이 가져갈 이익 등을 고려해 책정한다. 따라서 기준금리보다는 높을 수밖에 없다.

 

 

  •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아닌 3개월 만기 CD와 코픽스 금리로 결정
  • 은행들이 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원가와 손실, 자신들이 가져갈 이익 등을 고려해 결정
  • 따라서 실제로 대출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은행의 손쉬운 이자 장사

은행의 손쉬운 이자 장사

 

 은행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로 순이자마진 (NIM, Net Internet Margin)을 키워 은행의 수익성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와 실물 경제 및 정책 방향에 영향을 받아 현재 예대금리차이는 점점 커지고 있다. 즉 예금금리는 얼마 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금리는 커지고 있다.

 

 

 은행의 이익에서 이자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경제는 어려워지고 대출은 증가하고 있어 은행의 수익성은 좋아지고 있다. 과거 IMF 이후 은행의 절반이 망한 뒤 은행 간의 경쟁 강도가 줄고 협업 위주로 바뀐 상황에서 예대금리 차이를 이용한 손쉬운 돈벌이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고 있다.

 

 

  • 순이자마진 :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 은행의 주 수입원은 순이자마진이다.
  • 과거 IMF 이후 은행간의 경쟁 강도가 줄어 순이자마진을 통해 은행들은 손쉽게 돈을 벌고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 실행 시 금리는 크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나눌 수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는 장단점이 존재하며 어느 것이 '좋은 것'이라고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의 금리 추세와 정책 방향에 따라 조금 더 나에게 유리한 금리는 존재할 수 있다.

 

 

 

 고정금리

고정금리

 

 고정금리는 상품에 가입한 기간 동안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변하지 않는 금리를 말한다. 우리가 가입하는 대표적인 예금 상품인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금리가 정해져 있는데 이런 상품들은 고정금리인 셈이다. 고정금리는 금리 변동에 대한 위협을 은행이 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은행이 3%에 고정금리 대출을 했는데, 시장 상황이 변해서 대출금리가 5% 수준으로 올라갔다면 3% 대출은 은행이 싸게 돈을 빌려준 것이므로 은행이 올라간 금리에 대한 부담을 지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2%로 내려간다면 은행은 바뀐 시장 상황에서 적용될 금리보다 더 많은 금리를 받기 때문에 이득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금리는 금리 변동의 리스크를 은행이 상당 부분 지기 때문에 동일한 상품에서 변동금리보다 금리 수준이 높은 게 일반적이다. 보통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금리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 고정금리 : 상품에 가입한 기간 동안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변하지 않는 금리
  • 예: 정기예금, 정기적금
  • 금리 변동에 대한 위협을 은행이 지는 방식
  • 금리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은행이 지기 때문에 동일한 상품에서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다.
  •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

 

 

 


 

 

 

 

 

 변동금리

변동금리

 

 변동금리는 시장금리 변동 상황에 따라 특정 기간마다 변하는 금리를 말한다. 3개월 만기 CD금리를 기준으로 대출을 받았다면 3개월마다 금리가 변할 수 있다. 고정금리와는 반대로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대출자 등 금융소비자가 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 정책에 따라 서민들의 대출 부담이 피부로 와닿기 때문에 정부는 지속적으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고정금리와 달리 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 변동금리 : 시장 금리 변동 상황에 따라 특정 기간마다 변하는 금리
  •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대출자 등 금융소비자가 지는 것
  • 정부 정책에 따라 대출 부담이 피부로 와닿아 정부는 지속적으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줄이려고 함
  • 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

 

 

 


 

 

 

 

 

 금리 인상의 신호탄, 인플레이션

고정금리, 변동금리 비교 (+ 대출 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

 

 한국은행은 9개월 째 0.5%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금리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통화량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경제 현상을 뜻한다.

 

 

 현재와 같은 통화정책 및 양적완화, 초저금리가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수 밖에 없다. 현재도 원자재 가격 및 식료품, 공산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곧 언론이나 여러 매체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올 가능성이 크고 그 중 피부로 와 닿는 식 의료품 가격 상승이 뚜렷하다면 현재와 같은 금리 유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금씩 인플레이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면 조만간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이자!

 

 

 


요약 : 

 

 

  고정금리 변동금리
정의 상품에 가입한 기간 동안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변하지 않는 금리 시장 금리 변동 상황에 따라 특정 기간마다 변하는 금리
예시 정기예금, 정기적금 -
위험부담 방식

금리 변동에 대한 위협을 은행이 지는 방식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대출자 등 금융소비자가 지는 방식

유리한 상황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

장기적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

 

비고

금리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은행이 지기 때문에 동일한 상품에서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다.

정부 정책에 따라 대출 부담이 피부로 와닿아 정부는 지속적으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줄이려고 함

 

  •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면 조만간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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