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겨났다. 맞춤법은 틀리지 않았는지, 문맥상 부자연스러운 건 아닌지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글을 쓰는 작업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글 쓰는 순간이 마치 일상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된 것이다. 책상에 앉기가 두려워졌고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졌다. 글을 쓰는 기쁨보다 피하고 싶은 감정이 커졌다. 눈앞에 경쟁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애쓰는 기분이랄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글을 쓰는 사람과 글을 쓰지 않는 사람...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다 보니 지친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남들이 쓴 글은 좋아 보이고 내가 쓴 글은 형편없게 느껴지는 순간이 많다. 하지만 그러한 인내와 인고로 인해 투박하지만 내 글에도 언젠가는 어떤 향기와 느낌이 느껴지지 않을까?
나는 내 글이 어떤 사람에게 때로는 포근하고, 한편으로는 편안한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읽기 힘든 글이 아닌 스쳐 지나가더라도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글 말이다. 내 글에서 느껴지는 향기와 느낌으로 누군가는 과거의 좋은 추억을 생각하고, 그리운 순간을 기억할 수 있다면 그때는 글쓰기가 기쁨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As I started writing, the pressure to write well arose from some point. There were many areas to care about, such as whether the spelling was correct or whether it was unnatural in the context. So, over time, the work of writing became a burden. The moment of writing became the most difficult part of my daily life. I was afraid to sit at my desk, and it only felt difficult to think about what to write today. The feeling of wanting to avoid was greater than the joy of writing. I don't have a competitor in front of me, but I feel like I'm struggling alone...
There are two kinds of people in the world. Those who write and those who don't... I am a writer. As I try hard to write good writing, I have a lot of exhausting experiences. There are many moments when the writings that others have written look good and the writings I have written feel terrible. However, it is crude because of such patience and endurance, but what kind of scent and feeling will not be felt in my writing one day?
I want my writing to be able to give someone a feeling of being cozy at times and at the same time comfortable. It is not a text that is difficult to read, but a text that can give you a comfortable feeling even if you pass by. With the scent and feeling of my writing, if someone can think of good memories of the past and remember the nostalgic moments, wouldn't writing come with joy then?
시작은 아름답다. (The beginning is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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