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업 국가라고 하면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전반적인 생산요소 비용 상승으로 과거 제조업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 높아진 최저임금, 토지 가격 상승, 그리고 수급 균형이 깨지면서 노동시장을 필두로 경제 전체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무한한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현재 그 자리를 인도와 베트남이 잠식하기 시작했다. 이 두 국가는 세계 경제의 둔화속에서도 젊은 노동인구,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하여 개혁개방을 통한 국가의 체질 개선으로 중국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바짝 따라온 상태이다.
인도와 베트남 시장
중국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신흥국들 가운데 인도와 베트남은 주목해볼만하다. 두 국가는 과거 경제개방정책을 계기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과거 식민지 지배로 인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반감으로 80년대까지만 해도 외국인 투자를 배척하였다. 이 당시만 해도 연평균 3.5%의 GDP 성장률과 1인당 GDP 성장률이 1.3%에 불과한 저성장 시대였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규제 완화 및 개혁개방을 추진하여 연평균 5.9%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1990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자력, 철도 등 공공 부문과 일부 허가 대상 업종을 제외하고는 기업 설립이 자유롭게 되었고, 외국인 투자도 대폭 개방되어 2004년에서 2007년까지 연평균 8%에 이르는 고성장 시대를 열었다.
베트남 역시 1980년 재정 적자와 물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도이머이'라는 경제 개혁, 개방 정책을 실시하였다. 도이머이 정책 10여 년간은 농업 개혁, 시장경제체제 이행, 대외 개방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1994년 미국으로부터 경제 제재 조치 해제 이후 국제적으로 원조가 시작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 이후에 각종 국제기구(ASEN, APEC) 가입 및 외국인 투자법을 제정해 외국인 투자에 대해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하면서 WTO 가입 승인으로 산업 및 제도를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재정비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베트남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고성장 시대에 들어가게 되었다.
RED 인도, GREEN 베트남
이 두 신흥국가는 세계 경제 둔화 속에서도 정부의 경제 개혁과 투자 의지를 바탕으로 성장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젊은 노동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받쳐준 건실한 나라이며 향후 차이나를 이어 성장 지속 가능한 나라로 꼽히고 있어 RED 인도, GREEN 베트남이라고 불리고 있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짐에 따라 신흥국 들의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성장모멘텀을 갖춘 신흥국에 대한 관심은 지금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2021년 떠오르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인도와 베트남을 대표하는 2가지 ETF를 소개하고자 하며 신흥국 포트폴리오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확한 펀드 분석을 위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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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NDA, iShares MSCI india ETF)
인도에 투자하는 대표적 ETF 중 하나인 INDA ( iShare MSCI India ETF, 미국)이다. 미국에 상장된 인도 관련 ETF는 총 12개인데 그중 총자산이 크며 운용비용이 비교적 낮다. (0.69%)
아래는 1년간 INDA ( iShare MSCI India ETF, 미국)의 차트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은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현재 다시 회복 상태에 있으며 코로나 이후로 더욱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VNM, VnaEck Vectors Vietnam ETF)
베트남 투자하는 대표적 ETF 중 VNM (VanEck Vectors Vietnam ETF, 미국상장)이다. MVIS Vietnam Index를 추종하는 VNM은 금융 부분이 37%로 가장 높고, 상위 종목 중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Vingroup 그룹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정도 된다.
아래는 1년간 VNM (VanEck Vectors Vietnam ETF, 미국상장)의 차트이다. INDA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현재 다시 회복 상태에 와 있으며 코로나 이전에 근접해 있다.
2021년 떠오르는 시장, 인도 베트남 ETF
2020년은 코로나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포스트 차이나'라고 불릴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인 인도와 베트남은 ETF의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닐까 한다.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미중 무역 갈등에 의한 환율 전쟁이 어느 정도 자리 잡힌다면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가진 이 두 나라의 성장은 기대해볼 만하지 않을까? 다양한 나라의 ETF와 채권, 금, VIX 지수 등 여러 가지 포트폴리오에서 신흥국은 새로운 글로벌 투자로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요약:
1. 신흥국 인도 베트남에 주목하자
2. 인도는 INDA ( iShare MSCI India ETF, 미국)
3. 베트남은 VNM (VanEck Vectors Vietnam ETF, 미국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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