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상이야기 (daily life story) 22

마침표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쓰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툴기 때문에 한 문장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마침표보다는 쉼표를 많이 사용하게 될 수밖에 없다. 처음이다 보니 당연히 하는 실수이다. 적절한 쉼표는 문장의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자칫하면 말하고 싶은 방향을 잃게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쉼표를 잘 사용하지 않으려 하지만 잘 고쳐지지도 않는 것 같다. 마침표, 쉼표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문득 삶과 연관 지어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지만 점점 나이가 듦에 따라 삶은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과 상담을 하거나 책을 보며 나름의 해답을 찾아보곤 했다. 이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시작은 아름답다. (The beginning is beautiful.)

한때는 시작이 두려웠던 적이 있었다. 모든 것을 처음 시작 했어야 했고 그 어느 누구도 어떻게 하라, 어디로 가라 말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어디로 가라라고 방향성을 제시해주던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 속에서 내가 가야할 방향이 어디인지는 찾지 못했었다. 그렇게 방황하다 내 스스로 낭떠러지라고 생각하는 시점에 다다랐을 때 이길이 아니면 안되겠다라고 낭떠러지에서 한발 앞으로 내딛는 그 순간, 그 용기로 인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났고 내 생활은 이제 모든 것을 처음 시작해야하는 단계는 지나 버렸다. 약 10년 전 낭떠러지에서 한발 내 딛는 그 순간, 나는 한동안 그 순간을 우연이고 천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그때를 회상하고 돌이켜 봤을 때 그 순간은 우연도..

728x90
반응형